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통풍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풍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들도 개발에 나섰으나 부작용을 비롯한 안전성 이슈 등으로 개발이 중단됐거나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치료제는 효과가 약하거나 신장·심혈관계에 영향을 주는 등 안전성 우려에 따라 처방이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통풍은 체내에서 생성된 요산이 소변 등을 통해 배출되지 않고 쌓여 발생하는 대사질환으로, 혈액이나 관절액 내 요산이 결정 형태로 남아 연골이나 관절 주위 조직, 피하조직 등에 침착돼 염증과 통증을 동반한다. 식습관과 비만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과 같이 꾸준한 치료가 요구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요산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배출저하형’ 통풍과 체내에서 요산이 일반인보다 많이 생성되는 ‘과다생성형’ 통풍으로 구분되는데, 배출저하형 통풍이 전체 통풍 환자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화학과 JW중외제약, 바이오벤처 프로앱텍 등이 통풍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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